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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고위정책협의회 열려 "韓기업 현지진출 등 논의"

한국-브라질 고위정책협의회 열려 "韓기업 현지진출 등 논의"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왼쪽)와 사르징야 브라질 외교부 차관보가 '한-브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국-브라질 고위정책협의회가 5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관계와 경제협력, 한국-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국제무대 협력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온 것을 평가하면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고위인사 교류 및 각종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5월 개시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통해 양국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에 대한 브라질 측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사르징야 브라질 외교부 차관보는 브라질 정부의 항구, 공항, 철도 등 인프라 확대 계획을 소개하면서 한국 업체의 관심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업의 브라질 진출에 대해서도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베네수엘라 사태 등 최근 중남미 지역 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실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 2013년 11월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9차 협의회 이후 약 5년 만에 개최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