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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로페이 ‘1만 가맹점·10만 사용자’ 목표

구청별 제로페이 활성화 존 선정·전 직원 제로페이 앱 설치·가맹점 이용하기 캠페인 전개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로페이의 ‘1만 가맹점, 10만 사용자’ 달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창원시는 25일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80여명의 읍면동장 및 5개 구청 경제교통과장 등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이용 활성화’를 위한 토론을 벌였다.

시는 내달 말까지 제로페이 가맹점 1만개, 제로페이 가입 소비자 10만 명을 위해 각 구청별로 제로페이 활성화 존(ZONE)을 1개씩 선정하고 전 직원 제로페이 앱 설치 및 가맹점 이용하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민간 결제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기존 VAN사와 카드사의 중간 단계를 생략해 결제 수수료를 0%대로 줄이는 소상공인 간편 결제 서비스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구매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금액이 즉시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가맹점 수수료는 전년도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8억 원 이하는 0%, 8억~12억 원은 0.3%, 12억 원 초과할 경우 0.5%가 적용된다.

또 제로페이를 이용한 소비자는 연말 소득공제 40%의 혜택과 향후 도내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 공용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현행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를 적용하고 있으며, 제로페이는 40%의 소득공제율을 받을 수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