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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뒷바라지 언제까지.. 기혼女 59.2% '대학 졸업'

애들 뒷바라지 언제까지.. 기혼女 59.2% '대학 졸업'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자녀에 대한 경제적 뒷바라지, 언제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할까?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8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돌봐야 한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2018년 15~49세 기혼여성 1만1205명을 대상으로 자녀를 경제적으로 언제까지 부양하는 게 적당한지 조사했다.

그 결과 '대학 졸업 때까지'가 5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할 때까지'(17.4%),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14.7%), '혼인할 때까지'(7.1%), '언제까지라도'(1.6%) 등의 순이었다.

2015년 조사 때는 62.4%가 자녀를 대학 졸업 때까지 경제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기혼여성의 자녀에 대한 부양책임 의식이 다소 약해졌다는 풀이가 나온다.


한편 2018년 월평균 자녀 양육비는 자녀 수가 1명인 가구는 73만3000원, 2명인 가구는 137만6000원, 3명인 가구는 161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자녀 양육비에서 의복, 장난감, 분유, 기저귀, 육아 용품비, 용돈 등과 같은 필수 비용을 제외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육비(공교육비, 사교육비)였다.

연구진은 자녀별로 지난 3개월간 직접 지출한 어린이집·유치원 이용료(수업비, 특별활동비 등), 공교육비(등록금, 방과후 학교 등), 사교육비(학원, 학습지, 과외비 등), 돌봄 비용(조부모, 친인척, 비혈연), 기타(의복, 장난감, 분유, 기저귀, 육아 용품비, 용돈 등)의 항목을 합하는 방식으로 자녀 양육비 현황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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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