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캐주얼 웨어 등 다양..냉감·스트레치 기능성 원단
트렌드·실용성 두토끼 잡아
FRJ 아이스카페 데님
헤지스골프 냉감 청바지
뉴트로 열풍이 올 여름 패션업계를 강타했다. 패션, 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업계 전반적으로 복고풍의 레트로 감성이 다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레트로한 느낌을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New+Retro: 새로운 복고)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
청바지는 올 여름 이러한 복고 트렌드 속 가장 중요한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데님은 계절에 상관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은 물론, 소재 자체가 주는 특유의 캐주얼하고 편안한 느낌이 최고의 장점이다. 올해에는 허리 선이 높은 하이웨스트나 부츠컷 청바지가 주요하게 등장하며 넉넉한 핏의 청재킷, 점프슈트와 멜빵바지 등 소재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아무리 복고 트렌드가 유행이라지만 삼복더위에 청바지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이같은 애로사항을 감안해 여름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청바지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냉감 소재 원단이 발달하면서 '멋'과 '실용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된 것이다.
특히 글로벌 노마드 데님 캐주얼 브랜드 FRJ가 출시한 아이스카페 데님은 커피 원두를 내리고 난 뒤 남은 찌꺼기에서 나노 입자를 추출해 원사에 입힌 청바지로 냉감 기능성도 갖췄다. 특수가공 처리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한속건 기능으로 일반 원단 청바지보다 체감 온도를 낮춰줘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FRJ의 아이스카페 데님은 커피가 가진 소취 기능을 활용해 청바지에서 나는 냄새도 조절해 준다. 올해 크롭 테이퍼드 핏을 추가한 남성 9종과 8부 앵클스키니, 앵클슬림, 보이프렌드핏을 포함한 여성 9종으로 선보이며 뉴트로 대세 아이템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골프웨어에서도 냉감 기능성을 갖춘 시원한 청바지가 출시됐다. 헤지스 골프에서는 올 여름 냉감 특허 기능사인 효성의 '에어로쿨' 원사를 적용한 시원한 청바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기능성을 꼼꼼히 따지는 젊은 골퍼들을 위해 올 여름 유행하는 부츠컷 청바지에 냉감 및 스트레치 기능성을 가미한 것. 입자마자 느껴지는 살에 닿는 청량감이 인상적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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