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수시 전략
특기자전형 전면 폐지… SW우수자 16명 선발
원재환 서강대 입학처장
서강대학교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 전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서강대는 2020학년도 총 1576명 모집하는 가운데 수시모집 전형에서 1103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78.7%(정원내 기준)로 운영 중이다. 서강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2019학년도까지 수능최저가 있었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대다수 학생이 수능 최저를 맞췄다는 점에 더해, 수험생 입시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로 수능최저를 폐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강대는 이번 수시모집 전형에서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필수제출이던 추천서를 선택 제출로 바꿨다. 서강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학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학생부에 담긴 3년간의 고교 생활이다. 추천서는 학생부의 보충자료로 활용 되어 왔기 때문에 추천서를 미제출한 것이 불합격의 요인이 되지 않는다"며 "서강대는 2021학년도부터 모든 수시에서 추천서를 폐지할 예정이고, 올해는 과도기적으로, 선택적으로 제출토록 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고 했다.
서강대는 또 지난해까지 알바트로스창의전형으로 일부 특기자를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특기자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SW우수자로 16명을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게 평가한다. 지원 자격에 특별한 기준은 없으며, 학생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 또는 관련 활동이 있는 학생, 관련 활동이 없어도 수학·과학적 역량이 충분히 드러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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