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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민 80% "미국 현 상황 통제 불능"

美 국민 80% "미국 현 상황 통제 불능"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터DC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민 80%가 미국 내 상황이 "통제 불능(out of control)"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뉴스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0%가 "현재 미국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답했다.

통제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5%에 그쳤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관련 시위에 대해선 경찰의 행동에 대한 우려(54%)가 그 이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항의 시위(27%)에 대한 우려보다 컸다.

또 응답자의 63%는 자신이나 직계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또는 "약간" 우려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54%는 코로나19가 억제되고 경제가 정상화되기까지 1년이나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답했다.

WSJ은 "미 유권자들이 2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시위, 10만9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19 팬데믹 등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둘러싸고, 당파적으로 분열된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