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가 일본 최초의 가상자산 펀드를 출시한다. 펀드의 기초자산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이며,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요시타카 키타오(Yoshitaka Kitao) SBI CEO는 가상자산 펀드 출시를 공식화하며 “전세계 디지털 금융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며 “가상자산 펀드 출시를 통해 잠재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펀드의 판매는 SBI증권이나 SBI머니플라자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낸스, 시스템 업그레이드 "거래속도 10배 빨라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2년여만에 최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스템 속도를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CEO 장펑 차오는 "2년 만에 가장 큰 업그레이드를 통해 트레이더에게 10배 더 빠르게 거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론적으로는 (지금보다)100배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실제 100배 이상의 거래량에 도달하면 일시적으로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만, 신속하게 수정할 수 있는 다른 주변 시스템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 3분기 블록체인 외환거래 플랫폼 출시
세계 3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Vanguard)가 최근 블록체인 기반 외환거래 파일럿 프로그램을 완료하고, 올 3·4분기 중 블록체인 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2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뱅가드의 멜리사 케네디 대변인은 "FX 선물 계약과 같은 담보 연계 상품 등 고위험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그램이 도움을 줬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파트너사들과 함께 플랫폼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 맘' 미 SEC 위원장 가능성 제기
'크립토 맘(Crypto Mom)'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블록체인·가상자산 등 신기술 금융에 우호적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차기 SEC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최근 뉴욕 남부 연방지검장으로 지명된 제이 클레이튼 SEC위원장의 후임으로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통적으로 후임 의장은 대통령과 같은 정당에 속한 최고위 의장"이라며 "이 경우 그것은 기술에 대한 열린 자세로 많은 사람들에게 '크립토 맘'으로 알려진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가능성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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