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의 디지털화폐(CBDC) 정책에 현지 대기업들이 속속 참여, 디지털 위안 정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이투안 다이앤핑(Meituan Dianping)이 중국 인민은행의 CBDC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디지털위안화 이니셔티브에 대기업들이 속속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은 이 사업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메이투안 다이앤핑은 현재 약 4억5000만명의 회원과 약 600만개의 기업을 확보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앞서 약 5억5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디디추싱(DiDi Chuxing)과 1억7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도 중국의 CBDC에 참여하기로 했다. 미디어는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디지털위안 시험 대상 1차 기업을 선정했는데, 이 중에는 스타벅스, 맥도날드 같은 글로벌 기업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위안화 사업에는 현재까지 총 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중국 최대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참여하지 않고 있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대안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인 5대 은행, 블록체인 결제 테스트 완료
글로벌 은행 방코 산탄데르(Banco Santander)를 비롯한 스페인의 5대 은행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의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스페인 5대 은행의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은 현지 지불결제 사업자 이버페이( IberPay)와 함께 진행됐다. 이버페이 측은 이번 케스트에 대해 "7개의 운영 노드가 있는 은행간 블록 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결제 시스템을 테스트, 2만개 이상의 실시간 트랜잭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완료된 지불 결제는 한건 당 평균 처리 시간이 2.5초로, 실제 거래에 적용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트랜스포머-원더우먼 작가, 블록체인 웹툰 출시 예정
원더우먼, 트랜스포머, 빌리 더 키드 같은 슈퍼 히어로의 일러스트를 창작해 낸 글로벌 만화작가 호세 델보(Jose Delbo)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위한 한정판 웹툰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델보는 오는 23일 저녁 8시(UTC) 블록체인 기반 창작품 메이커스플레이스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43페이지 분량의 새 디지털 만화책과 델보의 디지털 슈퍼 히어로 작품 등 두 작품이 별도로 출시된다. 이 디지털 만화책은 250개 한정판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을 활용해 미술품을 검증하고 델보의 디지털 시그니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브라질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이용 제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브라질에 이에 말레이시아에서도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 이용을 제한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위원회는 승인받지 않은 기업 및 인터넷 투자상품 목록에 바이낸스를 추가하고 이용 및 투자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바이낸스는 말레이시아에서 법정 통화 링깃을 이용한 가상자산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달 초 브라질에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명령 받은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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