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매시장을 주도하는 크리스티가 처음으로 디지털 토큰으로 그림을 경매한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리스티는 설립 후 처음으로 오는 10월 7일부터 일주일간 뉴욕 경매에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을 판매할 계획이다. 경매 대상은 블록체인 아티스트 로버트 앨리스(Robert Alice)가 40개의 그림으로 분산한 '마음의 초상화'다. 이 작품은 작업의 핵심 부분을 NFT토큰으로 만들어 40명이 소유권을 분산하도록 했다. 작가인 앨리스는 "크리스티에서 NFT를 선보이고 판매함으로써 다른 현대 예술가들이 NFT에 대해 살펴 보도록 자극하기를 원한다"며 "예술가들이 가상자산의 복잡한 문화적, 기술적, 정치적으로 역동적인 역사를 통해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수있는 것 외에도, NFT는 예술가들에게 장기적으로 더 많은 통제력과 더 나은 이해관계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는 경매 예상 금액이 1만2000~1만8000달러(약 1395만~20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美 연준-지방 연준 은행들, CBDC 연구 진행"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이 여러 지역 연방은행과 함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를 연구하고 있다는 공개 발언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클리브랜드 연방 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총재는 공개 석상에서 "미 연준과 다수의 연방 은행이 공동으로 CBDC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클리브랜드 연방 준비 은행의 경우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CBDC 연구팀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BDC 연구에 참여 중인 연방 준비 은행으로 공개된 곳은 보스톤 연방 준비 은행 뿐이었다. 메스터 총재는 CBDC 발행 가능성에 대해 "미 연준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어떻게 결정이 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中 인민은행 부총재 "디지털 위안 위한 법률 및 규제 시급"
세계적으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분야 선두에 있는 중국에서도 CBDC에 대한 전문적인 정책기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 부총재 판 이페이(Fan Yifei)가 "디지털 위안의 특성을 감안한 전문적인 법률과 규제가 필요하다"며 CBDC에 대한 정책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3일 중국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판이페이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디지털 위안은 '디지털'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현존하는 실물 현금 유통 규정 및 규제로 다루기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위안를 타깃으로 한 전문화된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디지털 위안 유통 환경을 구축하고 동시에 디지털 위안 발행 시스템이 성숙해질 수 있도록 법률과 규제안을 즉시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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