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씨(36)가 2일 모친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빈소가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개그우먼 박지선씨(36)가 모친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마포경찰서는 3일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의사를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씨 모녀는 전날 오후 2시15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으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씨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씨와 모친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