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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각 발표 임박, 공화당 "트럼프 이제 그만하자"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 발표 여부 주목
"국가적인 망신" 공화당 인사들 연이어 트럼프 비난

[파이낸셜뉴스]

바이든 내각 발표 임박, 공화당 "트럼프 이제 그만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정부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첫 내각 인선에서 국무장관을 비롯해 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이 발표될 지 관심이 쏠린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위크'에 출연해 "이번 주 화요일(24일)에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이 직접 (내각 인선을) 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누가 바이든 1기 내각에 포함됐는지 그들이 어떤 자리에 앉게 될지를 알고 싶다면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인수위원회 젠 사키 선임고문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테이블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길 원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내각이 버락 오바마 내각보다 더 진보적인 구성원이 포함될 것인지라는 질문에 그는 "바이든 내각은 다양성과 출신 측면에서 더 미국처럼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비서실장으로 클레인을 지명한 데 이어 지난 17일(현지시간) 마이크 도닐런 선임고문 등 9명의 백악관 참모진 인선을 단행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에도 영부인 정책국장에 말라 아디가를 지명하는 등 후속인선을 해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패배 불복과 관련해 공화당 인사들이 '국가적 망신' 등의 표현을 쓰며 트럼프를 비난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불복 소송을 끝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트럼프 법률팀의 행동은 국가적으로 망신이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내각 발표 임박, 공화당 "트럼프 이제 그만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