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스코틀랜드 병원에서 한 간호사 화이저 코로나 19 백신의 주사약을 손에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영국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과를 검증하고자 해외 유명 제약회사 들이 나섰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등은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처하고자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성명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면역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면역력을 보유한 사람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하는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모더나도 성명를 통해 “우리의 백신이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 보호 기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처할 가능성이 크고,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주간의 연구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변종 바이러스는 아미노산 1270개 중 9개 아미노산이 변이한 것으로 백신에는 이에 대응할 아미노선이 99% 함유돼 있다. 기술적으로 6주 이내에 새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사인 CEO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