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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은 오지 않는다" 추미애 윤석열 탄핵글 공유


"역풍은 오지 않는다" 추미애 윤석열 탄핵글 공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6차 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SNS에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글을 공유했다.

추 장관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추미애TV'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윤석열 탄핵, 역풍은 오지 않는다'는 글을 공유했다.

이 글에는 검찰 개혁과 제계, 언론, 국민의힘 등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윤 총장의 탄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민 의원은 현 정부에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추 장관은 민 의원의 글을 통해 “지금까지 나는 수사권·기소권 완전분리와 윤 총장 탄핵 두 가지를 주장했다. 탄핵 부분에서 이견이 적지 않다. 윤 총장 1명이 수구카르텔의 전부는 아닌데 굳이 그를 ‘키워줄’ 필요가 있느냐고들 한다”라는 부분을 옮겼다.

이어 “탄핵은 자연인 윤 총장에 대한 단죄가 아니다. 수구카르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검찰조직의 예봉을 꺾어야 나머지 과제들의 합리적·효율적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탄핵은 꼭 필요하다”는 부분도 발췌했다.

추 장관은 별도로 자신의 생각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추 장관이 직접 생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하는 의미로 옮겨 적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 징계를 제청한 뒤 사의를 밝힌 바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