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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가고 누가 올까..오늘 2~3개 부처 개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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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가고 누가 올까..오늘 2~3개 부처 개각 유력
사진공동취재단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021년 신년 특별사면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2~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장관 교체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데에 따른 것으로, '추-윤 사태'를 서둘러 매듭짓고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 후임에는 판사 출신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를 집필한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아울러 이번 교체 대상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포함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의 교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장관 교체가 완료되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청와대 내부 인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법·검 갈등'에 대한 책임으로 김종호 민정수석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당초 노 실장은 내년 3월 나갈 예정이었지만 윤석열 사태 등이 맞물리면서 시기가 보다 앞당겨지게 됐다"며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개각은 12·4 개각 이후 20여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연말 개각과 함께 연초로 나눠 순차 교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