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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조국·추미애 이어 법무부 맡은 박범계…윤석열 사시 동기

판사 출신 충청권 3선 중진 의원
노무현 대통령 법률특보로 정계 입문
윤석열 총장과 향후 관계 설정 주목

[프로필]조국·추미애 이어 법무부 맡은 박범계…윤석열 사시 동기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7.0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판사 출신의 3선 중진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호명됐다.

충북 영동 출신인 박 후보자는 서울 남강고, 연세대 법과대학, 한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1년 사법시험(33회)에 합격해 판사의 길을 걸었다. 판사 재직 당시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윤석열 검찰총장,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박 후보는 지난 2013년 윤 총장이 국정원 댓글개입 사건 수사로 징계를 받자 페이스북에 "윤석열 형!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찬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여당이 '검찰개혁 시즌2'를 예고한 상황에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자리에서 다시 만난 만큼 윤 총장과의 향후 관계 설정에 관심이 쏠린다.

2002년 대전지법 판사직을 내려놓은 뒤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법률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인수위원, 청와대 민정2비서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박 후보자는 민주당 중앙당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거친 뒤 대전 서구 을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대, 21대 국회까지 3선을 연임하고 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문회에서 이름을 알렸다.

▲1963년 충북 영동 ▲남강고 ▲연세대 법과대학 ▲한밭대 경제학과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법·전주지법·대전지법 판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인수위원 ▲청와대 민정2비서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법률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 ▲민주당 수석대변인 ▲19·20·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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