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5일) 열린다. 재산신고 누락 등 박 후보자 개인 의혹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야당은 박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 및 부동산 헐값 매각 등 재산 의혹과 고시생 폭행 의혹, 자신이 출자한 로펌 급성장을 둘러싼 이해충돌 의혹 등 전방위적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
향후 법무부와 검찰 간 관계 정립과 검찰개혁 방향성을 둘러싼 박 후보자의 입장도 주목된다.
박 후보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검사 인사시 검찰총장의 인사 의견을 듣고 안정적 협조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수사, 검·언유착, 윤 총장 일가 관련 수사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검찰 수사 현안들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24일 '국민 참여 인사청문회'를 자체적으로 열고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 지방선거 공천헌금 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민참여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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