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결정 테슬라 수락
테스
테슬라가 안전 문제로 총 13만4951대의 모델S와 모델X 차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의 터치스크린 화면 결함을 우려해서다. 지난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에 리콜을 요청한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NHTSA의 요구대로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4951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모델S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의 생산분이 리콜을 받는다. 또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생산된 모델 X도 리콜 대상이다.
이와 관련, NHTSA는 지난해 6월부터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차량에서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 문제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미디어컨트롤 문제는 차량의 후진시 후방 카메라로 보이는 이미지가 손실되고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에서 후방 시야가 줄어들 수 있다고 NHTSA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NHTSA는 이례적으로 테슬라에 리콜을 요청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미국에서는 제조업체가 소비자들에게 리콜을 알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NHTSA가 공개 서한으로 제조사에 리콜을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018년 3월 이후 생산된 차량의 경우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에 이번 리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88%는 터치스크린 오류시 자동으로 일부 기능이 업데이트된다고 테슬라는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