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종합]어제 신규확진자 440명, 3일만에 400명대로 증가

[종합]어제 신규확진자 440명, 3일만에 400명대로 증가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6일부터,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다. 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설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일만에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지난 2일간 안정세로 보였지만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보건당국 우려대로 설 연휴 이후 신규확진자가 증가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르면 26일 발표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26일 코로나 예방백신 접종을 앞두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오늘 출하돼,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7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440명이라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120명(해외유입 6963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830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1211건(확진자 54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6만9520건이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6명으로 총 7만9050명(89.71%)이 격리해제돼, 현재 749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0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76명(치명률 1.79%)이다.

설 연휴 이후 급증했다가 지난 22~23일 300명대를 유지했던 신규확진자 3일만에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 이후 병원, 공장 등의 집단발병이 발생하면서 신규확진자는 증가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예고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도 상향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일주일(2월 18~24일) 발생 평균 43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 예방백신 접종을 앞두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약 75만명분(150만회분) 가운데 첫 물량이 이날 오전 출하 신고를 거쳐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맞게 될 물량이다.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하루 뒤인 25일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다만, 울릉도 지역은 26일에 백신이 도착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천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천612명 등 약 28만9천여명이다. 이는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