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데저트 마스 캠프 & 투어’ /사진=부킹닷컴
[파이낸셜뉴스]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부킹닷컴이 지구에서도 화성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여행지 5선을 선정했다.
■와디 럼, 요르단
달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요르단의 와디 럼(Wadi Rum)은 지구에서 화성의 모습을 보고자 하는 이들을 만족시킬 여행지다. 붉은색의 사암은 물론, 선사시대에 형성된 분화구도 볼 수 있는 이 경이로운 여행지는 7개월의 우주 비행 없이도 마치 화성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와디 럼 여행 시 화성에 있는듯한 느낌을 제대로 받고 싶다면, 데저트 마스 캠프 & 투어의 캠핑장을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거대한 사막 한가운데 붉은 바위산에 둘러싸여 마치 화성 같은 분위기를 선사하는 이곳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천막 텐트를 비롯해 공용 공간으로 사용되는 화장실, 라운지, 바베큐 시설 및 테라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칠레 ‘플라네타 아타카마 롯지’ /사진=부킹닷컴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칠레
화성의 드라마틱한 장관을 보고 싶은 이라면, 여행 버킷리스트에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San Pedro de Atacama)를 추가해야 할 것이다. 소금사막, 화산, 간헐천과 온천 등을 볼 수 있는 이 지역은 화성에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시골풍의 매력을 자랑하는 플라네타 아타카마 롯지는 지구에서 가장 메마른 지역으로 알려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사막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무료 와이파이 및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낮에는 전 객실에서 사막과 산 전망, 저녁에는 밤하늘에 수놓아진 별을 감상할 수 있다.
미국 ‘소렐 리버 랜치 리조트 & 스파’ /사진=부킹닷컴
■모압, 미국
화성과 비슷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미국 유타주의 모압(Moab)을 빼놓을 수 없다. 유타주 동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붉은 바위들 사이를 누비고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여정의 최적 출발지다. 불캐니언 전망대 및 카퍼릿지 근처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마치 다른 행성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더 강렬하게 만들 것이다.
240 에이커의 면적을 자랑하는 소렐 리버 랜치 리조트 & 스파는 콜로라도강을 따라 위치하고 있어 전 객실에서 멋진 산 또는 콜로라도강 전경을 제공한다. 이곳에 묵는 투숙객들은 야외 수영장 및 온수풀을 비롯해 마사지, 체험 동물원, 라이브 음악 등 시설 내 제공되는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아이슬란드 ‘호텔 라사’ /사진=부킹닷컴
■미바튼, 아이슬란드
‘불과 얼음의 땅’으로 널리 알려진 아이슬란드는 이색적인 장관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산 지형이 펼쳐진 아이슬란드 북부의 얕은 미바튼(Myvatn) 호수와 호수를 둘러싼 지대를 가 보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섬 아이슬란드가 우주 건너편 화성을 매우 닮았다고 느낄 것이다.
미바튼 호수에서 2km 떨어져 있으며, 고다포스 폭소와 크라플라 분화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화성에 온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호텔 라사에서는 모던한 가구를 갖춘 객실들과 아이슬란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엘데이(Eldey)를 만나볼 수 있어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나미비아 ‘르 미라지 리조트 & 스파’ /사진=부킹닷컴
■세스리엠, 나미비아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에는 화성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주로 세스리엠 게이트(Sesriem Gate)라 불리는 이곳은 언젠가 화성으로 이주하기 원하는 화성 예찬론자들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여행지다.
이곳의 경이로운 장관은 꼭대기에서 바라봐야 그 진수를 느낄 수 있으니, 수많은 열기구 중 하나에 올라타 내려다보는 황홀한 경험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세스리엠을 방문한 계획이라면 럭셔리한 객실부터 수영장과 스파시설까지 제공하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숙소인 르 미라지 리조트 & 스파에 묵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이 숙소는 사막 한가운데 위치하지만 숙소 내 레스토랑에서 전 세계 요리 및 와인을 즐길 수 있어 여행에 특별함을 더 해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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