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덱스터가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콘텐츠 제작 업체로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호평에 강세다.
8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덱스터는 전일 대비 420원(+5.4%) 상승한 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세계(Universe)’와 ‘가공, 추상(Meta)’의합성어다. 최근 이런 3차원 가상세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이유는 오큘러스의 ‘퀘스트2’가 출시되면서 VR기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식률, 화질, 어지러움증 등이대폭 해소되었고, 로블록스, 비트세이버 등 킬러 콘텐츠들이 등장하면서 관련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서치알음은 이날 덱스터에 대해 주가 전망 ‘긍정적’, 적정주가를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김도윤 연구원은 “동사는 아시아 넘버 원 수준의 VFX(시각특수효과) 기업으로 다양한 VR, AR 콘텐츠 제작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덱스터는 올해 ‘유미의 세포들 소셜 VR툰’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저들이 동시 접속해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가는 로블록스 유사 플랫폼이다. 오큘러스의 ‘퀘스트2’가 국내 2차 판매 시작 4분만에 품절된 가운데 동사는 오큘러스에 ‘화이트래빗’, ‘살려주세요’ 등 VR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차세대 실감형 제작시스템에 43억원을 신규 투자해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넷플릭스가 올해 국내 콘텐츠에 대해 55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동사 제작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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