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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수석 과학자... 백신 불구 코로나 방심은 금물

WHO 수석 과학자... 백신 불구 코로나 방심은 금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9일 한 시민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AP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방심을 해서는 안된다고 수미야 스와미나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가 8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스와미나탄 박사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매우 리스크가 큰 시기에 와있다”며 “지금은 방심할때가 아니다. 더욱 방역을 강화할때다”라고 말했다.

WHO는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6주 감소세를 멈추고 지난주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2월 마지막주 세계 신규 확진건수는 260만 건으로 전주 대비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중해 동부와 동남아시아, 미주 대륙과 유럽에서는 확진자가 6~14%가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에 대해 스와미나탄은 록다운(이동제한) 장기화로 나타나는 피로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변이 코로나 등장이 확진 건수 증가로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의 줄리 모리타 부이사장도 미국의 경우 코로나가 고점을 찍었으나 여전히 감염과 입원, 사망이 높은 수준이라며 접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인파 피하기는 계속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