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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학폭 부인 "내 외모로 친구 외모 비하했겠나"


홍현희 학폭 부인 "내 외모로 친구 외모 비하했겠나"
홍현희. 뉴스1

개그맨 홍현희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홍현희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공식입장문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는 홍현희 학폭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현희 역시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홍현희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10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시절 안 찔리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홍현희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하는 네티즌 A씨는 홍현희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우리가 이미 마흔이니 1998년도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학폭이 과격하고 물리적으로 흔하게 범해지던 때가 아니라 이지매라고도 하던 소위 날라리들이 무리 지어 정서적 왕따를 가했었다”며 “지금의 내 삶에 굳이 상기하고 언급해서 귀찮고 시끄러운 일을 만들까 싶어 TV를 볼 때마다 기분 나쁘고 생각나는 걸 참고 넘어갔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너무 아파 더는 불편하기 싫어서 글을 쓴다”고 적었다.

또한 “나는 여전히 왜 왕따를 당했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딱히 너와 어떠한 관계가 있던 것도 아닌데, 너와 무리는 왜 나와 J양을 왕따 만들어 즐거워했니?"라며 "J양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 시키던 모습도 떠올라. 자리 뒤에서 지우개 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 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과 시간이 잊히지 않는다”면서 학폭 피해를 주장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