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블록체인 프로젝트 엔진의 폴카닷 기반 NFT 플랫폼
크립토닷컴, DFG그룹 리드투자 참여…210억원 유치
10일 해시드는 크립토닷컴, DFG 그룹과 함께 참여했고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엔진이 개발하는 NFT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피니티(Efinity)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블록타워, 팬부시, 해쉬키, 애링턴 XRP 캐피털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엔진은 총 1890만달러(약 21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엔진은 자체 엔진(ENJ) 토큰을 통해 전통 게임과 블록체인 게임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아이템, 캐릭터, 부동산, 건축물 등을 NFT로 발행해 디지털 자산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엔진은 업계 최초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토큰 발행 표준(ERC-20)과 NFT 토큰을 하나의 스마트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체결)에 결합한 또다른 이더리움 토큰 발행 표준인 ERC-1155를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는 200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40여개의 게임회사가 엔진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엔진이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NFT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피니티는 폴카닷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엔진은 현재 NFT 서비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높은 거래 수수료와 낮은 처리 속도 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엔진의 이피니티는 폴카닷과 이더리움 사이에 호환되는 NFT 브릿지를 구현해 이더리움에서 발행된 NFT를 폴카닷 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엔진 팀은 블록체인 산업 초창기부터 NFT를 게임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는 베테랑 팀"이라며 "이피니티 프로젝트는 빠르게 개발자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는 폴카닷 생태계 내에서 NFT와 게임의 결합을 통해 경제 규모가 현재보다 훨씬 더 큰 게임들을 많이 배출해낼 수 있는 훌륭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진의 비텍 라돔스키 공동 창업자는 “해시드가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및 NFT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이피티니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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