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최고경영자)에 공식 경고장을 날린 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Anonymous). /사진=뉴스1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가상자산 시장을 흔드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어나니머스는 '해커 활동가'(hacktivists)를 표방하며 2006년 설립된 집단이다. 이들은 세계 전역에서 익명의 구성원들이 불특정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부의 부정부패, 인터넷 검열, 종교비리, 증오단체, 극단주의 테러세력, 공권력 남용 등을 주요 감시와 견제 대상으로 삼아왔다.
오늘 7일 외신을 종합하면 어나니머스는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머스크에게 보내는 어나니머스 메시지'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서 어나니머스는 머스크에게 "당신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하는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돼왔다"고 했다.
어나니머스는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너무 많은 권력을 휘두르고 있고 그의 태도가 너무나 무신경한데 지쳤다고 했다.
이어 어나니머스는 "물론, 투자자들은 투자의 위험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하며 가상화폐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은 모두가 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주 당신(머스크)의 트윗들은 일반적인 노동자에 대한 경시를 명확히 드러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은 "당신은 백만 달러짜리 저택 중 한 곳에서 밈으로 투자자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나니머스는 "당신은 이 안에서 당신이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번엔 임자를 만났다"라면서 "기대하라"라고 했다.
한편, 머스크는 어나니머스 메시지에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축제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은 머스크를 맹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에 공식 경고장을 날린 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는 '해커 활동가'(hacktivists)를 표방하며 지난 2006년 설립된 집단이다. 이들은 세계 전역에서 익명의 구성원들이 불특정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부의 부정부패, 인터넷 검열, 종교비리, 증오단체, 극단주의 테러세력, 공권력 남용 등을 주요 감시와 견제 대상으로 삼아왔다. /사진=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