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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엉덩이 쓱…女회원 성추행한 트레이너 딱 걸렸다[영상]

지나가다 엉덩이 쓱…女회원 성추행한 트레이너 딱 걸렸다[영상]
필리핀의 한 트레이너가 운동 중인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뒤 유유히 사라졌다. (fernvillaceran 틱톡 갈무리) © 뉴스1


지나가다 엉덩이 쓱…女회원 성추행한 트레이너 딱 걸렸다[영상]
필리핀의 한 트레이너가 운동 중인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뒤 유유히 사라졌다. (fernvillaceran 틱톡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필리핀의 한 트레이너가 운동 중인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뒤 태연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필리핀에 있는 한 헬스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22세 여성 펀은 헬스장에서 웨이트 장비를 이용해 데드리프트를 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운동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뒤쪽에 카메라를 두고 있었다.

그때 펀의 뒤로 파란 러닝셔츠와 검은색 반바지 차림을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몸을 구부려 펀의 엉덩이를 살짝 주무른 뒤 유유히 사라졌다. 그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행동했다.

펀은 이를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 공유한 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 남자는 항상 이런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의 성추행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펀은 이후 또 다른 영상을 통해 "그 남자는 나를 자주 괴롭혀왔다"며 트레이너의 행동에 대해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유명해지려고 올린 것이 아니라 다른 여성들이 나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제의 트레이너는 헬스장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펀은 체육관에서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 트레이너가 '경영상의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