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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잤다는 '갓연경' 韓 배구 올림픽 4강 이끌었다

韓 세계 랭킹 4위 역대 전적 2승 7패 열세 터키전 승리
김연경, 양효진, 박정아 모든 선수 고른 활약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후 첫 메달 기대감 업

[파이낸셜뉴스]

1시간 잤다는 '갓연경' 韓 배구 올림픽 4강 이끌었다
2020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터키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터키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터키와의 역대 전적 2승7패의 약세를 극복했다. 한국은 풀세트 접전 끝에 터키를 세트스코어 3대2로 이겼다.

4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한국은 김연경과 양효진, 박정아 등 공격진이 골고루 활약하며 세계랭킹 4위 터키를 잡았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13위다.

한국은 1세트를 터키에게 내줬지만 2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스코어 1대1로 맞선 3세트가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양팀은 3세트 20점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고 24대 24 듀스까지 갔다.

한국은 28점까지 가는 혈투끝에 결국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4세트 초반 0대 3까지 끌려갔고 이 분위기가 이어지며 4세트를 터키에게 내줬다. 블로킹 득점이 없었던 것이 4세트의 패인이었다.

5세트에서도 시소 랠리는 이어졌다.

끌려가던 한국은 8졈을 먼저 얻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터키를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연경 뿐 아니라 양효진과 박정아도 고른 활약을 했다.

이 3각 편대는 8강전 고비마다 결정적인 스파이크와 블로킹을 성공하며 활약을 펼쳤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그야 말로 원팀이었다.

한편,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늘 경기가 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줄 알고) 밤 10시에 침대에 누워 계속 뒤척였다"면서 "(새벽 4시쯤 잠이 들었고)눈을 뜨니 새벽 5시였다. 한 시간 정도 잤다"고 고백했다.

1시간 잤다는 '갓연경' 韓 배구 올림픽 4강 이끌었다
2020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양효진 선수와 박정아 선수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와의 8강전에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