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 뉴스1
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여성 A씨에게 낙태를 강요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와 관련된 근거 없는 지라시가 퍼지면서 피해를 입은 B씨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김용건을 경찰에 고소한 여성의 신상에 대한 허위 정보가 담긴 지라시와 함께 사진이 유포됐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여성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경찰서 다녀왔다. 싹 다 고소. 제보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컴온”이라며 “제보 주세요. 많은 제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도 "지라시에 언급되고 있는 여성은 A씨가 아니다"고 전했다.
김용건과 A씨는 2008년부터 만남을 이어오다 올 초 A씨가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을 고소한 A씨는 지난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용건 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아리율 임방글 변호사는 "김용건씨는 앞서 입장문에서 밝힌 것처럼 태어날 아이와 예비 엄마에게 모든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김용건 측은 경찰 조사를 받고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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