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발견되면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얼어붙었다. 지난 26일(뉴욕 현지시간) 비트코인은 5만9000달러에서 5만3000달러 선까지 하루 만에 9% 이상 떨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한 때 3900달러 선까지 떨어져 4000달러 선을 내놓기도 했다. 28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5만6231달러(약 6725만원)까지 가격을 회복 중이다. 이더리움도 4238달러(약 506만원)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그러나 CNBC는 "비트코인이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폭락하면서 약세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며 약세장을 예고했다.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발견되면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얼어붙었다. /사진=뉴시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레이어2 가스비 절감방안 제안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를 줄일 수 있는 긴급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8월 런던 하드포크로 이더리움 레이어2의 가스비가 급속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비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면서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릭은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블록의 총 트랜잭션 호출 데이터에 상한을 적용하는 EIP-4488제안을 내놨다. 레이어2 스케일링 프로토콜 zkSync팀은 이와 관련해 "해당 제안은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매우 단기적으로 가스비를 줄이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NFT, 디파이등 이더리움 응용서비스들의 활성화로 이더리움 가스비가 급등하자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서비스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를 줄일 수 있는 긴급방안을 제시했다.
구글 "해킹당한 클라우드 계정 86%가 가상자산 채굴에 악용"
구글이 "해킹으로 유출된 클라우드 계정의 86%가 가상자산 채굴에 사용되고 있다"며 "해킹 공격 후 22초만에 가상자산 채굴 소프트웨어가 설치가 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는 이를 방지하거나 막기 어렵다"진단했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구글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해킹 공격을 받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비스의 계정 50개 중 86%가 가상자산 채굴을 위해 CPU/GPU 리소스를 소비하는 행위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해킹 사례가 비밀번호가 없거나, 계정 소유자가 설치한 타사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글은 "보안에 대한 잘못된 관행으로 디지털 작업 공간이 계속해서 악의적인 채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글이 "해킹으로 유출된 클라우드 계정의 86%가 가상자산 채굴에 사용되고 있다"며 "해킹 공격 후 22초만에 가상자산 채굴 소프트웨어가 설치가 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는 이를 방지하거나 막기 어렵다"진단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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