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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신성이엔지, 文 ‘모듈형 중증병상 확충’ 추진…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 개발 부각

[파이낸셜뉴스]문재인 대통령이 병상 확충을 위해 국립대병원을 투입하고,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라는 특별지시에 신성이엔지가 강세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클린룸 내재기술을 활용한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 양·음압기 등을 개발했다.

20일 오후 2시 48분 현재 신성이엔지는 전 거래일 대비 95원(4.47%) 오른 222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립대병원의 의료 역량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하고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공공병원 중 가능한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는 모듈형 중증 병상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공공 부문 의료 인력을 코로나 환자 진료에 최대한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병원이 코로나 진료에 집중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진료 차질과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립대병원 등 민간병원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코로나 진료에 참여하는 병원들에 대해 충분히 재정적 지원을 하고, 손실을 보상하며, 청와대는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병상 문제를 직접 챙기며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 개발로 의료환경 개선과 방역에 힘을 보태며 주목 받았다.

올해 카이스트와 함께 이동형 음압병동(MCM)을 개발했고 고급 의료 설비를 갖춘 음압 격리 시설로 신속하게 변형하거나 개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공로를 인정받아 해외조달시장 지출 유망기업 '지패스(G-Pass)'에 선정됐다. 국내외 조달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