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독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로이터 뉴스1
[파이낸셜뉴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스에서는 백신을 사실상 강제하는 '백신 증명서'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1·4분기 내에 백신접종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아이는 놔둬라" "차별 금지" 등을 외치며 가두 시위를 벌였다. BBC는 프랑스에서 시위에 참가한 인원이 지난 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0만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수도 파리에서만 1만8000명이 거리로 나왔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백신 증명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을 맞아야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해당 법안은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독일에서도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독일 함부르크, 베를린 등지에서는 "이만하면 충분하다.
아이들을 놔둬라"라는 구호 아래 1만6000여명이 집결해 거리 시위에 나섰다.
프랑스는 12세 이상 인구 중 약 90%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독일도 2차 접종완료자는 71.8%정도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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