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건강했던 아버지 3차 추가 접종 후 사망" 주장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연 올라와
[파이낸셜뉴스]
한 의료인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건강했던 60대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후 사망했다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왔다. 유족은 백신 접종 후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늘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신 우리 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자신을 사망한 남성의 자식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평소 너무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모더나 백신 3차를 맞고 2주 후 심정지로 갑자기 차 안에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A씨는 "억울하고 눈물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버지는) 정말 건강하셨고 평소에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술 담배도 안 하셔서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백신 3차를 맞고 보름만에 심정지로 차 안에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A씨는 "돌아가신 아버지 시신을 발견했을 때 팔이나 온 몸에 빨간 혈전같은 동그란 피멍이 많았다. 백신 부작용이 심장으로 오고 혈전도 생긴다고 하는데 저희 아빠 상태가 그랬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경찰에서 아빠의 사망 이유를 원인 미상이라고 해 부검을 했는데 정식 결과는 한 두달 후에 나온다. 대략적인 내용을 들어보니 '대동맥 3겹이 팽창. 심장 혈관 상태 매우 안좋음. 약물 독성 검사도 하였음' 이라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의 사망 원인이) 백신 부작용으로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백신 부작용으로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달라. 백신만 맞으라고 강요하지 마시고, 백신 부작용으로 허망하게 돌아가신 분들도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A씨는 "그게 국가가 할 일이고, 그게 대통령님이 하실 일 아닌가"면서 "강요하며 맞게 하지 마시고 백신 부작용 사망에 대한 피해보상도 확실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의료진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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