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필편지 영상 공개
친환경 선거운동 선언
이준석 '거짓 친환경 선거운동' 비판
민주당 선대위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진행할 것"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26일 공개한 이재명 '자필편지 영상'에 담긴 편지.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26일 공개한 이재명 '자필편지 영상'에 담긴 편지. 더불어민주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자필편지 영상'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는 26일 이 후보의 예비후보자 홍보물인 '5년 후에도 꼭 열어 보세요'를 공개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예비 홍보물은 종이 인쇄없이 디지털 영상과 파일만 사용됐다.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과도한 종이 인쇄 대신 디지털 영상과 파일을 사용했다"며 "선거 때 종이 총 8000t 규모의 나무 16만 그루가 소요돼, 친환경 디지털 선거 운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제와 민생을 위한 정책 △이재명 후보자 자신의 다짐 등이 담겼다.
선대위는 지난 21일 국민의힘이 이 후보의 친환경 선거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의 '종이없는 선거운동'에 대해 "미리 준비 안 해놓고 환경을 걱정한다느니 좋은 말로 둘러된다"며 "진짜 이재명 후보가 환경을 걱정하면 나중에 종이 공보물을 안 보내야되는데 그건 또 보낼 것, (이후보는)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김 본부장은 "본 선거에 들어가는 법정 공보물은 법적으로 종이를 쓸 수밖에 없다"며 "그것도 친환경 종이와 잉크를 사용할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12월 초부터 친환경 캠프 계획을 세워갔다"며 "1월 10일 후보와 촬영을 마치고 편집해 배포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설연휴에 맞춰 배포하는 것을 염두해뒀다"고 영상 공개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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