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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유지될 것"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정례브리핑

방역당국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유지될 것"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여지지만 전반적인 여건상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거나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 전체적인 유행세가 감소하는 추세는 일정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0시 기준 6만9410명 늘어 누적 2393만394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7만2646명보다 3236명 감소했다. 일주일 전보다는 약 2만명 줄었다.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

손 반장은 "추석 연휴 기간 여파는 연휴가 끝난 지 대략 3~4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기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은 지난 2020년 초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를 적용하지 않은 명절이다. 이전까지는 연휴 사흘간만 적용했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연휴 전체 기간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연휴 이후 확진자수가 대거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6000곳 이상이 문을 연다. 추석 당일에는 최소 700곳 이상 운영 예정이다. 또 연휴 기간 일별로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두 곳 이하인 시군구는 필수적으로 보건소를 운영한다.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소는 연휴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의료상담센터 150곳에서 야간 의료 상담이 가능하다.

소방청은 "재택치료 중 고열, 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119로 신고하고, 일반진료·치료가 필요한 경증 환자는 자차 등으로 가까운 원스톱진료기관 등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