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해리포터의 수염 덥수룩한 산장지기 '해그리드'로 유명한 영국 코미디언 겸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1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서 7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콜트레인이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영화인 '해리포토와 죽음의 성물 2부' 시사회가 열린 2011년 7월 7일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
영화 해리포터에서 해리 포터를 돕는 수염 투성이 산장지기 '해그리드'로 유명한 영국 코미디언 겸 영화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사망했다.
AP는 콜트레인의 매니저인 벨린다 라이트의 발표를 인용해 콜트레인이 14일(이하 현지시간) 그의 고향인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콜트레인은 수염이 수북한 해그리드 배역과 달리 동안으로 유명하다. 지금껏 수백가지 역할을 맡았다.
영국 배우 겸 감독 케네스 브레너가 연출한 '헨리 5세' 등에도 출연했다.
해리포터 영화를 만들 당시 해그리드 역을 맡을 배우 1순위로 콜트레인을 점 찍었던 원작자 JK 롤링은 이날 트윗에서 그가 '놀라운 재능'을 가진 두드러진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롤링은 그를 알고, 그와 함께 일하고, 웃으며 근심을 떨쳐버린 것은 행운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루터글렌에서 태어난 콜트레인은 본명이 앤터니 로버트 맥밀란이다.
그는 20대 초반 연기를 시작했고, 재즈 뮤지션 존 콜트레인을 좋아해 로비 콜트레인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이날 72세로 영면에 들어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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