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최근 강원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에 파장이 일면서 증권사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주요 증권사 사장들이 '제2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나 회장은 주요 증권사 사장들과 만나 단기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9곳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단기자금시장 경색을 풀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증권사들이 자금을 모아 중소형 증권사들을 도와주자는 제2의 채안펀드를 조성하자는 내용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앞서 나 회장은 지난 18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시장 안정화 대책을 요청했고, 지난 17일에도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시장 안정화 대책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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