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실시설계용역, 내년 하반기 사업 완료
해양생태계 보존, 관광객 유치 확대 목표
해안길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칠면초 군락지 석모도 석포리 일대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앵둣빛 빨간색이 절경인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다음 달까지 간이해역이용협의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일대는 가을이면 갯벌이 붉은색으로 물들어 보일 정도로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어 시민에게 아름다운장관을 제공하고 있다.
칠면초는 전국 바닷가 갯벌에서 자라는 길이 20~40cm 한해살이풀이다.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붉은색으로 변한다.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는 2020년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힐 정도로 해양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시는 지난해 4월 친수공간 접근성 개선과 해안을 연결하는 수변공간 확대 조성 사업 일환으로 ‘2030 바다이음, 인천 해양친수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사업 안에 사업이 포함되면서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칠면초 군락지, 녹지공간, 포토존 등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을 조성해 해양생태계 보존과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사업 완료 후 더 많은 관광객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칠면조 군락지의 장관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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