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기업 비엘이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투자유치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엘은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3’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전 세계의 제약∙바이오기업, 의료서비스 회사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컨퍼런스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연구협력 및 투자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뤄진다.
비엘은 핵심 경영진이 참석해 자사의 플랫폼기술 기반 신약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 소재 ‘BLS-H01’의 범용성 폐질환 치료제 및 항암,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적응증의 만성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또 BLS-H01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협업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비엘 관계자는 “BLS-H01의 염증억제 및 면역활성 약리기전에 대해 동일 표적을 연구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 컨퍼런스 기간에 다수의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BLS-H01의 작용기전, 약리효능 및 임상결과 소개를 통해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LS-H01’은 약물 표적인 면역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면역 활성을 증가시키면서도 수반되는 염증반응을 억제시키는 독특한 약리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2상 임상시험 등 다양한 적응증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폴리감마글루탐산은 식품유래 성분으로 투여에 따른 안전성이 높으면서도, 면역활성과 염증반응 억제 기전을 갖고 있어 다른 약물과 병용 시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 큰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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