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권 핵심사업 등 추진...올해 140억 투입
세계 100대 관광명소 및 관광도시 진입 목표
김홍규 강릉시장. (fnDB)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해 랜드마크 조성 등 관광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 오죽헌 전통뱃놀이 조성, 강릉 트래블 라운지 조성, 강릉 관광브랜드 공연과 미디어 퍼포먼스 등 22개의 세부사업에 140억 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경포권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통과에 따라 올해는 경포권 주요 핵심사업과 전략사업의 집행률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현재 △오죽헌·월화거리 야간경관 개선 △힐링해변 산책길 정비 △외국인 대상 관광홈페이지(비짓강릉) 구축 등 16개 선도사업과 △강릉 시티버스 운영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운행 △월화교 분수조명 조성 △강릉누들축제 △글로벌 마케팅 △양양국제공항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 49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대비 지난해 각종 관광 통계지표에서도 성과가 그대로 드러났다.
한국관광데이터랩 등에 따르면 △외부 방문자수 6.45% 증가 △외국인 관광객 전국 대비 0.9%p 증가(4.7%→5.6%) △내국인 관광객 6.4% 증가 △해외 인지도 1.7%p 증가(38.9%→40.6%) △관광 목적지 검색량 800만건 증가(5600만건→6400만건) △숙박 방문자 비율 0.4%p 증가(19.1%→19.5%) 등의 수치를 나타냈다.
강릉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거점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가시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강릉시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2026 ITS세계총회 등 주요 국제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제관광도시라는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라며 "세계 100대 관광명소와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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