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갤럭시퀀텀4'로 출시되는 갤럭시A54.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새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4가 다음달 8일 SK텔레콤 전용폰인 ‘갤럭시퀀텀4’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출고가는 60만원대에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KT 티월드 T다이렉트샵에 올라온 갤럭시퀀텀4 판매 페이지가 유출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갤럭시퀀텀4의 출고가가 64만7000원이라고 표기돼 있다.
SKT는 갤럭시퀀텀4를 다음달 8일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퀀텀4는 SKT 전용폰이기에 다른 통신사를 통해서나 자급제용으로 구입할 수 없다. 해당 모델은 이미 지난 3월 22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인증을 통과한 상태로, 모델명이 SM-A546S인 점을 감안하면 SKT 전용폰임을 알 수 있었다.
갤럭시퀀텀 시리즈는 SK텔레콤이 선보이는 양자보안 스마트폰으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자보안으로 각종 앱을 보호하고 단말 외장 메모리 데이터를 QRNG로 암호화한다.
갤럭시A54는 지난 3월 갤럭시A34와 함께 글로벌 출시된 제품으로, 갤럭시A34 대비 카메라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A54 기반의 갤럭시퀀텀4는 손떨림 방지기능(OIS)을 탑재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조리개값 F1.8),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F2.2), 500만 화소 망원 카메라(F2.4),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F2.2) 등을 장착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 6.4인치 FHD+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을 비롯 삼성 엑시노스 1380 프로세서, 6기가바이트(GB)/8GB 램, 128/256GB 내장공간, 마이크로SD카드 슬롯, 5000밀리암페어아워(mAh), 안드로이드 13 기반 원 UI 5.1 등을 채용한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색상은 바이올렛을 제외한 라임, 그라파이트, 화이트 3종으로 출시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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