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 단기 임대로 입단한 황의조가 지난 2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1)의 동영상 논란 사건의 수사를 맡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의조의 법률대리인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 등 혐의로 SNS 폭로글 작성자에 대해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다.
당초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은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으나 사건이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와 여성들이 찍힌 영상과 함께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시글이 게시됐다.
황의조 측은 지난해 그리스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하면서 휴대전화 속 자료를 이용한 협박을 당해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이 불법촬영이 아니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관련 서류를 받는 중"이라며 "법률 대리인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의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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