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화웨이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가보니
디바이스 비롯 전기차·IoT 배치, 폴더블폰도 눈길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화웨이 폴더블폰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상하이(중국)=김준혁 기자】 미국의 대중제재로 전 세계 기업·소비자간(B2C)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가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및 전기차 솔루션·제품 등 새 먹거리를 찾는데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자국민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폴더블폰 등이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 난징빌딩에 위치한 상하이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토어에는 폴더블폰, IoT 제품, 전기차 솔루션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이곳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3층 규모로 설계된 대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이다. 층별로 기업-소비자간(B2C) 솔루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곁들인 IoT 서비스 등을 배치해 놨다.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아이토 M7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 전시된 전기차 아이토(AITO) M7 모델의 내부 모습. 사진=김준혁 기자
가장 눈에 띈 건 전기차 제품이다. 차세대 사업 전략으로 스마트카 솔루션·전기차 분야를 꼽은 화웨이는 이미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도 화웨이가 전기차 기업 싸이리스(SERES)와 합작해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M6, M7 등이 배치됐다.
화웨이는 AITO에 하드웨어 설계뿐 아니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선 LG유플러스가 최근 전기차 충전에 집중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 세계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화웨이의 폴더블폰도 현지에선 중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화웨이는 지금까지 갤럭시Z플립과 비슷한 P50 시리즈를 비롯해 인폴딩(안으로 접는 형태) 방식의 메이트X 시리즈, 아웃폴딩(밖으로 접는 형태) 방식의 메이트Xs 시리즈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인도 등 일부 글로벌 시장에만 진출한 화웨이 폴더블폰이지만 현지에선 남녀노소 관심을 갖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해당 폴더블폰은 아직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지 않아 경쟁력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아쉽다는 평도 있다.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사진=김준혁 기자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사진=김준혁 기자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사진=김준혁 기자
이외에도 화웨이는 가정·사무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IoT 솔루션·제품도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외에도 TV, 프린터, PC모니터, 밥솥 등 일상용품과 디바이스를 연결해 하나의 디바이스로 편리하게 일상 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중국 상하이 난징도루에 위치한 3층 규모의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김준혁 기자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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