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회한 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야영 준비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2일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기수단 입장과 선서, 개영선언, 환영사, 개회사 등으로 구성된 개영식을 연다고 밝혔다.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자 4만3000여명의 청소년이 1만4000평 규모의 대집회장에서 한꺼번에 모이는 첫 일정이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국 대원이 실시간 협연을 하고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스페셜 퍼포먼스, 5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여가부와 조직위는 다중인파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참가국 스카우트 캠프별 관람구획을 획정해 순차적으로 입·퇴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동 시 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선도 설치했다.
밀집상황이 생기면 인파 분산을 위한 행사장 내 완충 공간을 확보하고, 무대·관람석 간 바리게이트 및 객석 안전펜스를 갖춘다.
텐트 구역과 대집회장을 오가려면 하천을 건너야 하는데 다리가 두 개밖에 없어 인파가 몰릴 우려가 있는 만큼 추가로 부교 두 개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5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도 주요 장소에 배치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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