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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한은 통계, AI가 설명해준다? 한은-통계학회포럼서 논의

한국은행-한국통계학회 오는 15일 공동포럼
'설명가능한 AI시대 경제통계 확충' 등 논의

어려운 한은 통계, AI가 설명해준다? 한은-통계학회포럼서 논의
한국은행 전경. 사진제공=한국은행.
어려운 한은 통계, AI가 설명해준다? 한은-통계학회포럼서 논의
[파이낸셜뉴스] 어려운 경제통계를 인공지능(AI)이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시대가 올까. 한국은행과 한국통계학회가 15일 공동포럼을 열어 '설명가능한 AI' 연구 동향과 도전 과제를 논의한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과 통계학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설명가능한AI 시대에 경제통계 확충과 응용'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새로운 기계학습 모형인 'CNN-bidirectional LSTM'을 소개한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주가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데 해당 모형을 활용할 수 있다. 포럼에서는 나스닥 변동성지수(VXN) 예측에 해당 모형을 적용, 다른 머신러닝 방법과 예측력을 비교할 예정이다.

'설명가능한 AI'를 금융분야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두번째 세션에서 논의된다. 설명가능한 AI는 일반적인 AI가 분석·예측 결과에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발표자들은 신용관리와 예측, 매매 모델 구축 등 설명가능한 AI의 금융분야 활용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은행의 △가계 분배계정 편제 방법 및 향후계획 △상세자금순환표 개념 및 시험편제 결과 △경제뉴스 DB를 통한 광주·전남지역 경제뉴스지수 개발 경과 등의 발표가 있다.

이날 포럼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김동욱 한국통계학회 회장도 참석한다.

한은 관계자는 "설명가능한 AI의 금융분야 활용에 대한 학계 연구성과와 함께, 급변하는 경제 현상을 보다 잘 측정하기 위해 한은이 추진해온 노력의 결과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