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4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생태계 확장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내장힌지는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고객사에 납품되기 때문에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막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중화권·글로벌 스마트폰 세트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확대와 노트북·태블릿으로의 폴더블 제품 적용 확대의 동시 수혜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파인엠텍은 외장힌지 이원화 업체로 선정돼 고객사 품질 테스트 통과와 벤더 등록을 완료했고,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초도 물량 공급에 성공했다.
양 연구원은 "파인엠텍 외장힌지의 본격적인 매출 확장은 내년으로 예상하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2329.3% 증가한 535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매출 확장의 원동력으로는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동차부품 매출 확대 본격화도 호재로 봤다.
현재 이 회사의 자동차부품 신제품인 EV Module Housing 은 기존 동사가 공급하던 EV 용 쿨링 블록과 달리 국내 배터리 셀 고객사향 대량 수주에 성공,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해당 부품은 10 월달부터 초도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파인엠텍의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2023 년 175억원에서 2024년 720억원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동 사는 글로벌 유일 외장, 내장힌지 동시 생산이 가능한 업체이며 자동차부품에서의 매출 확대가 경쟁사 대비 빠르기 때문에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하다고 판단한다”라며 “폴더블 생태계 확장과 2차전지로의 매출 다변화를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