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여비 "현재 이스라엘 떠나 다른 나라에 있어"
지난 5일 여행 유튜버 '재여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재여비 JayTravelVid'에 '물가 지옥 이스라엘 수도에서 미녀 여사친과 보낸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재여비'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한 여행 유튜버의 안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행 유튜버 '재여비(JayTravelVid)'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물가 지옥 이스라엘 수도에서 미녀 여사친과 보낸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유튜버는 영상에서 현지 여성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돌아다니며 시장과 각종 먹거리를 구경했다.
재여비가 올린 영상은 별 다를 것 없는 이스라엘 여행 장면이었다. 하지만 채널 댓글 창에선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재여비가 영상을 올린 시점이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대피는 잘하셨는지 모르겠다", "전쟁 났다는데 괜찮아요?", "안부 소식 좀 알려달라" 등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재여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그는 현재 이스라엘을 떠난 상태이며, 그의 이스라엘 지인들 역시 안전하다고 전했다.
그는 "우선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는 현재 이스라엘을 떠나 다른 나라에 있다. 저도 뉴스를 보며 걱정돼서 제가 만난 이스라엘 친구들 모두에게 연락을 취했더니 다행히 모두 괜찮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 8일 여행 유튜버 '재여비'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안전한 곳에 있음을 전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으로 인한 양측 사망자가 1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군은 현지시간 10일 기준 하마스의 공격으로 1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800여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4,000명이 넘어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측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한 데 이어, 공습도 지속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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