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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선사 '넷제로' 실현 방안 찾는다" 해운협회-산은 맞손

세미나 열고 규제 대응 및 금융지원 방안 논의

"중소선사 '넷제로' 실현 방안 찾는다" 해운협회-산은 맞손
한국해운협회는 한국산업은행과 지난 12일 부산 아바니센트럴에서 '중소해운사 탄소중립(Net-Zero) 실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해운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가 산업은행과 ‘중소선사 탄소중립 실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해운협회는 한국산업은행과 지난 12일 부산 아바니센트럴에서 '중소해운사 탄소중립(Net-Zero) 실현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와 관련해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규제 대응 및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세미나에는 중소 해운업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운협회와 산은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정책금융기관·해운선사간 정보교류와 공감대 형성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운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은 "중소선사들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해 얼마나 절박하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중소선사들에게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선사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선박 건조 및 개조 사업은 선사들의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저금리, 이자 보전 등 산은이 선사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더 좋은 금융정책과 상품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합리적인 탈탄소 규제로의 전환과 친환경 연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협회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