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영어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식에서 김홍석 웅진컴퍼스 대표이사(오른쪽)와 강귀미 정철어학원주니어 공동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웅진컴퍼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어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최근 초·중등 영어교육전문기업 정철어학원주니어와 영어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알파세대' 영어학습 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 웅진컴퍼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영어학습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콘텐츠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웅진컴퍼스는 정철어학원주니어에 자체 개발한 실물 및 디지털 ELT 교재, 영어 전자책, 게임 등 영어학습 서비스 사용 권한 등 영어학습 콘텐츠와 서비스를 공급한다. ELT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이 콘텐츠는 정철어학원주니어가 운영하는 전국 150개 캠퍼스에서 수업 자료로 쓰이며, 웅진컴퍼스는 교재 선호도 등 이 과정에서 산출된 학습 데이터를 제공받아 향후 신규 콘텐츠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철어학원주니어는 ELT 교재 업계 선두인 웅진컴퍼스의 콘텐츠를 원생에게 제공해 보다 수준 높은 온오프라인 학습인 '블렌디드 러닝'을 실현, 콘텐츠 및 디지털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운영 안정화 및 캠퍼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홍석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웅진컴퍼스의 20년 노하우가 담긴 영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정철어학원주니어에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영어학습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여러 채널에서 얻은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2025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맞춰 알파세대 영어학습의 방향을 제시하고, 시장 니즈에 맞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웅진컴퍼스는 ELT 교재를 포함해 업계 최대인 2000여 개의 실물 및 디지털 영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미국, 스페인, 중국 등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비영어권 국가의 유아영어 시장에서는 매출이 연평균 13%씩 증가 중이다. 최근에는 태블릿PC 보급 확대, 공교육 및 사교육에서의 디지털 교육 수요 등 트렌드에 맞춰 영어교재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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