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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기다려" 임성재 새해 첫 승 보인다 … PGA 투어 개막전 이틀 연속 공동 2위

임성재, 셰플러에게 1타차 뒤진 공동 2위
내일 좋은 경기력 보이면 첫 승 가능
김주형은 우승권에서 멀어져

"셰플러 기다려" 임성재 새해 첫 승 보인다 … PGA 투어 개막전 이틀 연속 공동 2위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권에 근접했다.(AP Photo/Matt York)


[파이낸셜뉴스] 임성재가 새해 첫 개막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권에 근접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플랜테이션 코스(73)에서 열린 더 센트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6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티럴 해턴(잉글랜드),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하루 동안 9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 그룹과는 고작 1타 차이다.

임성재는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그린 적중률 89%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임성재는 1번홀 버디를 2번홀 보기를 맞바꿨지만 이후 3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또한 15번 홀부터 3개의 버디를 작렬하며 마지막 마무리까지 산뜻하게 했다.


임성재는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덜 불어서 경기하기 쉬웠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다른 선수들도 좋은 스코어를 낼 거 같은데 저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이겠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18번홀(파5) 이글에 힘입어 9타를 줄이며 공동 5위(중간 합계 14언더파 132타)로 뛰어 올랐다. 3타를 줄이는데 그친 김주형은 공동 39위(8언더파 138타)로 순위가 크게 떨어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