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앞날을 예언해 주겠다”는 무속인들의 연락 자제를 당부했다.
조국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SNS에 “정치 참여 선언 후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특이한 분들이 연락을 해 미래를 알려주겠다고 한다”며 “당연히 만남을 거절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나는 누구처럼 사주, 관상, 무속에 의존하며 정치활동을 벌이지 않는다”라며 “손바닥에 ‘왕’자를 써넣지도 않는다. 속옷이나 지갑 속에 부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이 손에 ‘임금 왕’(王)을 쓰고 TV토론회에 나선 것을 꼬집은 발언이다.
조국 대표는 “최근 온라인에도 내 ‘사주’를 보고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들 ‘예언’의 전제를 듣고 쓴웃음이 났다”라며 “내가 82학번이기에 많은 법사, 도사, 무당들이 생일을 1963년생으로 전제해 사주를 보거나 신점을 보며 떠들고 있다.
나는 1965년 을사생 뱀띠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당대표로 검찰독재 정권의 조기종식과 선진복지국가 ‘제7공화국’ 건설을 위해 내 몸을 불사른다는 각오와 결기로 당과 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과는 타협 없이 싸우고,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민주진보진영과는 확실히 연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6%로 집계되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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