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3세 서울 청년, 연간 20만원 문화관람비 받는다

28일부터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받아
서울거주 2001~2004년생 대상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신청 가능

20~23세 서울 청년, 연간 20만원 문화관람비 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을 받는다. 서울 거주 20~23세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청년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연간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제공받는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간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제공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서울 거주 20~23세 청년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2001~2004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4월 17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5월 초 선정 결과를 알 수 있다.

모집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생애 처음 혜택을 받는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다. 조건이 같을 때에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한다. 전년도에 선정된 청년이 재신청한 경우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청년을 선발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공연·전시 등 연간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지난 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 도입한 뒤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정책 취지에 공감,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출시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19세에게 지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와 중복되지 않도록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은 기존 19~22세에서 20~23세로 개편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에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90%가 '문화생활에 도움 된다'고 응답했다. 80%는 '지원종료 후에도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청년의 문화생활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이 문화예술을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폭넓은 문화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